"김정남, 지인이 한국행 권유하자 반응 없이 웃기만"

김정은(왼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그의 이복형인 김정남/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피살당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46)이 한국행 권유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 김정남이 자주 만났던 말레이시아 거주 한인이 “불안해하며 살지 말고 남한으로 가라. 한국 정부에서 보호해줄 것이라고 했지만 (김정남은) 씩 웃기만 하고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방송했다.



이 한인은 “매번 경호원들과 함께 있었는데 이번 사고 때는 없었나 보다”라고 피살 현장에 해당 경호원들이 있었는지 의문을 표시했다고 RFA가 밝혔다.

그는 이어서 “김정남이 여행할 때 항상 같이 있던 중국계 싱가포르인인 애인의 행방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경원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