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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녹취록 공개! “최순실, 60대 아줌마처럼 멍청해 보여도 사람 보는 눈 있어.” 키득거려

고영태 녹취록 공개! “최순실, 60대 아줌마처럼 멍청해 보여도 사람 보는 눈 있어.” 키득거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이 고영태 녹취록을 공개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일 고영태 씨의 녹취록에 류상영 더 블루 케이 부장은 “최순실 씨가 60대 아줌마처럼 멍청해 보이지만 사람 보는 눈은 있다”며 최 씨가 박헌영 차은택 씨 등을 충성경쟁을 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박헌영 케이 스포츠재단 과장은 “고영태가 얘기하는 최순실 뒷배가 있고, 류상영 김수현은 자기네 비즈니스와 뭔가라도 연결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고영태 녹취록 속 최순실 측근들은 이권사업에 국고를 축낼 계획을 세우며 스스로를 도박 집단에 비유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보좌관과 전 기획사 대표도 포함된 자리였으며 고영태 녹취록에서 이모 씨는 “돈 얘기하니 좋아서 웃는다. 결론은 한방”이라고 말했다. 이에 동석한 A 씨는 “야 영화야?”라고 키득거렸다.



한편, 사적 이익을 취하려는 의도를 담은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 이성한(46)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 내용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 측이 공세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박영수(65) 특별검사팀은 사법처리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5일 특검 관계자는 고영태 녹취록과 관련한 탄핵반대 측 공세에 대해 “우리가 지금 손댈 수가 없다”며 사법처리 배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고씨 등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이미 녹음파일을 들어보고 확인하는 등 조사를 다 마쳤다”고도 전했다.

앞서 녹취를 검토한 검찰도 “대화 내용이 잡담 수준인 데다가 실현되지도 않았다”며 고씨 등을 사법처리 하지 않았으며 이 녹취록은 검찰 수사기록에 담겨 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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