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 측이 캠프 후원회장 1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안 지사 측 대변인인 박수현 전 의원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삶 속에서 열심히 도전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정신을 가진 분들을 모시겠다는 예고대로 진행해 왔다”며 후원회장의 면면을 소개했다.
후원회장으로는 이미 후원회 합류 소식이 알려진 ▲바둑기사 이세돌 9단, ▲스타트업 CEO 권지훈씨, ▲충남 태안 출신 셰프인 김성운씨, ▲워킹맘 김정나씨, ▲한국인 최연소 요트 세계일주자 김한울씨, ▲전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아시아 총괄대표인 샘리씨, ▲장애아동을 키우는 워킹맘 명지은씨, ▲전 총각네야채가게 마케팅 팀장 박종범씨, ▲충남 보령의 최연소 이장인 박종진씨, ▲사모아 관광청 대표인 워킹맘 박재아씨, ▲뇌성마비로 인한 장애가 있는 스타트업 CEO 임현수씨, ▲패션매거진 MAPS 편집장 유도연씨, ▲변호사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예비법조인 안지희씨,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노무사 진재영씨, ▲고졸 학력으로 삼성그룹에 입사한 황흥선씨 등 15명이 선정됐다.
박수현 전 의원은 “번호 순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면서 “저희는 명망가 보다는 안희정의 도전정신과 함께하는 국민을 중심으로 모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순간부터 후원회 활동이 시작된다”며 “과거 2002년의 돼지저금통처럼 ‘IT를 접목한 돼지저금통’을 생각해봤는데 정치자금법과 선거법이 강화돼 전통적 방법으로밖에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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