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진호·박혜경이 완벽한 라이브는 물론, 구수한 입담을 자랑했다.
김진호·박혜경은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신곡 ‘졸업사진’에 대해 김진호는 “사진 시리즈를 원래 세 곡 정도로 생각해뒀다”며 “남은 한 곡은 비밀이다. 슬픈 건 아니다”라고 말해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고3 친구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다. 배운 건 정말 많지만 학창시절하면 기억에 남는 건 친구들과 함께했던 추억인 것 같다”며 신곡을 공개했다.
또 김진호는 “최근 고등학교 졸업식 버스킹을 하고 있다”며 “남고가 오히려 더 반응이 좋다. 의정부고 같은 경우는 졸업사진이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치원 시절을 언급하며 “보통 장래희망을 적으면 또래 친구들은 다들 과학자나 대통령을 적었다. 당시 영상을 보니 저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될 거야’라고 적어놨더라. 서태지 선배님은 안됐지만 그 꿈을 계속 이어가 가수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박혜경은 자신의 곡 중 무려 38곡이 광고에 삽입됐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혜경은 “저도 기억이 안 난다”며 “제 노래는 광고 때문에 더 뜬 것 같다. 특히 ‘빨간 운동화’는 이나영 씨 덕분에 뮤명해졌다”고 전했다.
4년의 공백기를 언급하며 박혜경은 “목에 혹이 생겨 말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말을 못하다 보니 아르바이트도 못 하고 할 것이 없었다. 가수를 포기하고 다른 것을 찾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것들을 찾다 보니 아로마·향수 공부를 하게 됐다”며 “비누·디자인 자격증도 땄다”고 덧붙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박혜경은 “중국에서 플로리스트로 했었다. 말도 안 되는데 그냥 안 되는 말로 강의도 했다”고 특이한 이력을 공개했다.
[출처=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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