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4월 4(화)부터 4월 3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SAC CUBE 2017 연극 <맨 끝줄 소년>을 올린다.
<맨 끝줄 소년>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현대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Juan Mayorga)의 희곡을 故김동현 연출의 섬세한 연출과 전박찬 배우의 열연으로 2015년 초연 당시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국내에는 2013년 프랑소와 오종(Francois Ozon) 감독의 영화
연극 <다윈의 거북이>, <영원한 평화>, <하멜린> 등 작품마다 기발한 소재와 독특한 이야기 구성으로 관객들의 호기심과 연극적 상상력을 자극해온 후안 마요르가의 또 다른 대표작 <맨 끝줄 소년>.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 장소의 일관성을 과감히 파괴하고 허구와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전개된다.
특히 올해 다시 한번 선보이는 <맨 끝줄 소년>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했던 손원정이 리메이크 연출로 나서며, 초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해 故김동현 연출 버전을 재연하여 그 의미가 남다른 공연이다.
예술의전당은 올해도 연극 <맨 끝줄 소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객석 ‘맨 끝줄 좌석’을 운영하며 ‘1만원’에 판매한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맨 끝줄 좌석’은 티켓 판매 후 2주 만에 전석 매진된 기록을 갖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재공연하는 연극 <맨 끝줄 소년> 티켓은 2월 23일(목)에 오픈한다.
이번 공연엔 배우 박윤희(헤르만), 전박찬(클라우디오), 백익남, 우미화, 김현영, 유승락, 나경호, 유옥주 등이 출연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