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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NOW] MBN 시사예능 ‘판도라’, 이재명 성남시장 내세운 JTBC ‘썰전’에게 압도적 패배

종합편성채널 중 마지막으로 시사예능인 ‘판도라’를 출범시킨 MBN이 종편 시사예능의 절대강자인 JTBC ‘썰전’과 정면대결을 신청했다가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밤 11시부터 방송된 JTBC 시사예능 ‘썰전’은 7.195%(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시간 첫 방송된 MBN ‘판도라’는 1.858%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JTBC ‘썰전’ 이재명 성남시장, MBN ‘판도라’ 정청래 전 의원 / 사진 = JTBC ‘썰전’, MBN ‘판도라’ 방송화면 캡처




MBN이 16일 첫 시작한 ‘판도라’는 여러 면에서 종편 시사예능의 강자인 ‘썰전’을 의식한 흔적이 다분하다. 김구라를 진행자로 내세운 ‘썰전’처럼 가수이자 방송 DJ로 명성이 높은 배철수가 중립적 진행자로 투입되며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두 패널로 ‘썰전’이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를 내세운 것처럼 ‘판도라’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과 새누리당 차명진 전 의원을 내세운다.

하지만 ‘판도라’는 ‘썰전’하고 같은 시간대에 편성을 하면서 결국 ‘썰전’의 아성에 접근도 하지 못했다. 평소에도 6~7%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는 ‘썰전’이 16일 방송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다시 한 번 출연하면서 7%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반면, ‘판도라’는 2% 시청률을 채 넘기지 못한 것.



이는 종편 시사예능 2호인 TV조선 ‘강적들’이 꾸준히 3~4%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12월 시작한 채널A ‘외부자들’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3%릉 멈어서는 등 역시 꾸준히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특히 ‘판도라’는 야권의 저격수로 이름난 정청래 전의원을 영입해 큰 기대를 모았기에 더욱 아쉬운 첫 방송 시청률이 아닐 수 없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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