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95명(남자 85명, 여자 10명)을 뽑는 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응시연령을 21세에서 18세로 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소방공무원임용령이 개정됐지만 개정 첫해 2월에 이미 신규 채용 공고가 끝난 상황이라 올해 처음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 8급 이하 공채에서도 만 18세 이상 40세 이하 응시연령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있다.
시 소방본부는 올해 경력경쟁채용으로도 47명을 선발한다. 경력은 구급 분야(25명), 구조 분야(15명), 자동차 정비 분야(5명), 구급상황관리 분야(2명) 등으로 나눠 뽑는다. 구급 분야는 남자 20명, 여자 5명을 구분해 선발하고 일반·화생방·기관사 등 구조 분야는 남자만 15명 선발한다. 자동차정비, 구급상황관리 분야는 남녀 구분 없이 모집한다. 경력채용 연령은 종전대로 20세 이상 40세 이하이다.
응시원서는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서울소방학교 홈페이지나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시험은 필기시험·체력시험·신체검사·인적성검사·면접시험 순으로 이뤄진다. 2차 체력시험 때는 응시인원 중 10%를 무작위로 뽑아 도핑테스트도 실시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금지약물은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24종으로 채용 공고문을 꼼꼼히 살펴 평소 복용하는 약에 금지약물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6월27일 서울 소방재난본부나 서울소방학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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