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플라잉(국1·5세·레이팅88)은 기본 스피드를 앞세워 통산 상금만 4억원에 달한다. 기습 선행 작전에도 강점이 있다. 지난해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 2위를 차지했고 특히 1,800m 경주에서는 세 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한 경험이 있다. 3개월 만의 출전이라 당일 컨디션이 상위 입상의 관건이다. 통산 12전 6승, 2위 3회(승률 50%, 복승률 75%).
피노누아(국1·7세·레이팅92)는 지난해 암말 경주에서만 2승을 기록한 강자다. 7세라는 나이에도 중반 이후 추입력이 좋고 30차례 경주를 치른 관록과 노련미를 갖춰 우승 후보를 꼽을 때 빠뜨릴 수 없다. 30전 7승, 2위 8회(승률 23.3%, 복승률 50%).
메니머니(국1·5세·레이팅84)는 유명 씨수마 ‘메니피’의 자마로 데뷔 때 큰 기대를 모았던 경주마다. 아직은 1등급 경주마로서는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지만 기본 스피드가 좋고 지난해 12월 1,800m에서 5위에 오르며 적응해가는 모습이다. 23전 7승, 2위 6회(승률 30.4%, 복승률 56.5%).
더퀸실버(국2·5세·레이팅80)는 1등급 경주마들과의 경쟁에서는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의 경주에서 연달아 2위로 들어왔을 만큼 상승세가 뚜렷하다. 430㎏ 안팎으로 체구가 작은 편이지만 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2전 5승, 2위 7회(승률 22.7%, 복승률 54.5%).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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