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편으로 함께 생존에 도전한 ‘개그 듀오’ 윤정수와 김영철이 이른 아침부터 입고 있던 옷을 훌러덩 벗어 던졌다.
김영철은 “바지 안에 개미가 들어간 것 같다”며 스스럼없이 바지를 벗어 긁기 시작했다. 윤정수는 “원래 씻는 걸 좋아한다. 흙탕물이든 구정물이든 일단 씻어야 한다.”며 속옷까지 완전히 탈의한 후 강물에 몸을 담갔다. 이어 “너무 시원해!”라며 만족한 표정까지 지어 보였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못 볼 꼴을 가장 가까이서 본 강남은 정글에 심하게 동화되어 버린 두 사람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는 후문.
‘개그 듀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윤정수와 김영철은 병만 족장을 ‘녀석’이라고 부를 수 있는 최초의 출연자였던 것. 병만 족장은 “나를 이렇게 부르는 사람은 정글 인생 처음이다.”라고 고백했다.
‘개그 듀오’ 윤정수와 김영철의 못 말리는 정글 적응기는 오는 17일 금요일 밤 10시 SBS ‘정글의 법칙’에서 공개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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