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주말인 18일에도 삼성의 미래전략실 직원들은 오전부터 출근해 비상근무체제에 임했다.
특히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 직원들이 절반 가까이 나온 것을 비롯해 법무나 인사, 기획 등 다른 팀 직원들도 나와 특검 수사와 관련한 대응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이재용 부회장이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면서부터 시작된 주말 비상근무체제는 벌써 3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무팀의 경우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과 함께 앞으로 있을 법정 공방에 대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의 ‘뇌물 공여’ 프레임의 논리적 허점을 깨뜨리고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는 일관된 삼성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