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의 김용민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는 결정을 내놓아 야권 지지자들을 놀라게 했다.
17일 김용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 입당 소식을 알렸는데, ‘나꼼수’서 김어준, 주진우 등과 유명인사가 됐던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정이기에 많은 야권 지지자들이 놀라움을 표현했다.
특히 김용민은 2012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막말 논란’이 일면서 본인의 낙선은 물론이고 야권의 총선 패배의 원인이었다는 지목을 받은 김용민은 이듬해 탈당의 결정을 내렸다.
한편 김용민은 이번 입당에 대해 “선거 때마다 제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 자유당에 입당했다”면서 “박근혜 동지, 김진태 동지, 이노근 동지,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을 건설하자”고 입당 이유를 밝혀 자유한국당에 조롱의 메시지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 = 김용민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