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18일 우 전 수석은 검은 코트에 푸른 넥타이 차림으로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해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굳은 표정으로 차에서 내린 우 전 수석은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모든, 오늘 조사를 받겠죠”라고 맞받아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을 유지했다고 전해졌다.
당황하는 기색이나 말을 더듬지 않으며 침착하게 응한 우 전 수석은 지난 ‘태도 논란’을 의식한 듯 시선 처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환 예정 시간 전부터 D 빌딩 근처에 병력을 배치했는데 일부 시민이 고성을 지르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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