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정남 암살에 새 화학물질 사용…분석에 상당시일 가능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에 쓰인 독극물이 통상적이지 않은 새 화학물질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현지 정상급 독물학자는 “범인들이 통상적인 화학물질 대신 새로운 종류의 화학물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암살 배후세력이 해당 목적에 맞춰 특별 생산한 더욱 효과적인 화학물질을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여러 화학물질을 섞을 경우 종류 파악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 부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 독물학자의 언급은 현지 당국의 부검 결과를 함축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에서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애초 2∼3일이면 성분 분석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아직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의 종류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첫 북한 국적 용의자로 체포된 리정철(46)이 화학과 약학 전문가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더 스타는 19일 일요판에서 김정남 살해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리정철이 북한의 대학에서 과학·약학 분야를 전공하고 2000년 졸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