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의 암살에 새로운 화학물질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한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정상급 독물학자가 “범인들이 새로운 종류의 화학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김정남의 암살을 시도한 범인들의 배후가 “해당 목적에 맞춰 특별 생산한 더욱 효과적인 화학물질을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러 화학물질을 섞을 경우 종류 파악은 더욱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또 “직접 검사하기 전엔 모른다. 추측해 맞출 확률은 100만분의 1 수준”이라고 말해 사인 파악이 쉽지 않을 것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는 13일 김정남 살해사건 발생 후 15일 부검을 했으나, 나흘이 지나도록 부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독극물의 종류 파악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북한 국적 용의자로 체포된 남성이 화학과 약학 전문가라는 보도를 내 논란이 인 바 있다.
[사진 = 뉴스트레이트 타임스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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