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가 포르투갈 출신 장신 공격수 바로스를 영입했다.
광주 FC는 19일 공식 보도자를 통해 “2017시즌 광주의 공격을 책임질 포르투갈 출신의 장신 공격수 리카르도 바로스(26)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90cm의 장신인 바로스는 큰 키와 유연한 몸을 이용한 헤딩 능력뿐 아니라, 스피드와 개인기, 전방 압박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4-2015 시즌 세타넨스에서 25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은 바로스는 이듬해 레이숑스 SC로 팀을 옮겨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50경기에서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코바 다 피에다드로 이적한 뒤 28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주전 공격수를 외인으로 가닥을 잡은 광주는 해외 전지훈련을 포르투갈로 선택하고 남기일 감독이 직접 포르투갈에서 점검하는 등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신중을 기해왔다.
남기일 감독은 “바로스는 기술뿐 아니라 전술 이해도가 높고 정신력까지 갖췄다. 광주의 색과도 잘 맞아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바로스는 “광주 경기를 많이 봤다. 상대를 강하게 제압하며 꾸준히 전술을 유지해 가는 부분이 매력 있었다”면서 “광주는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나 역시 몸 상태도 좋고, 자신감도 있다. 광주의 6강 목표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광주 FC]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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