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봉한 김태윤 감독 연출, 정우 강하늘 주연의 영화 ‘재심’은 이번 주말(17일~19일) 3일 동안 75만 524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재심’은 2000년 일어난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이라는 실화를 모티브로, 사건의 목격자에서 살인범으로 몰리며 억울하게 10년의 옥살이를 한 청년 현우(강하늘 분)와, 자신의 명예를 위해 이 사건의 재심을 신청하려는 변호사 준영(정우 분)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손익분기점이 전국 160만 정도인 ‘재심’은 15일 개봉 이후 19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02만 2796명의 관객을 동원해, 손익분기점 돌파가 사실상 유력해졌다.
지난 주 1위에 올랐던 박광현 감독의 ‘조작된 도시’는 2주차인 이번 주말에는 46만 317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전국 누적관객은 197만 4392명으로, 개봉 12일 차인 20일(월)에는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중국의 거장 장이모우 감독이 연출하고 맷 데이먼, 윌렘 대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유덕화 등 중화권 인기스타들과 함께 출연한 ‘그레이트 월’이 27만 2773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드림웍스의 첫 뮤지컬 애니메이션 ‘트롤’도 18만 4285명의 관객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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