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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내년부터 대단위 물류단지 공급 한다

총 486만 6,000㎡…활용계획 수립 용역 착수

인천항만공사(IPA)가 내년부터 대단위 배후 물류부지 공급에 나선다.

IPA는 인천항의 물류부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총 486만6,000㎡의 배후물류부지 공급 계획을 세우고 이와 관련된 신규 배후단지 활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IPA는 신규 배후단지 공급 이전에 각 배후단지별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배후단지 활용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올 연말까지 ‘인천항 신규배후단지 활용계획 용역’을 실시한다.

이번 용역 결과는 배후단지 공급 시기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주관하는 해양수산부·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제출해 신규 배후단지 조기 공급 타당성을 확보하는데도 활용될 예정이다.

I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요조사와 더불어 인천항 주요 수출입 화물 분석을 실시, 유치 대상 업종과 타깃 기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 유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중소 물류기업 공동물류센터, e-커머스 클러스터, 신항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이용 냉동·냉장 클러스터 등 유치시설에 대한 세부 운영 방안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검토도 이뤄질 예정이다.



IPA가 내년 하반기부터 신규 공급하는 물류부지는 북항 배후단지(북측) 17만1,000㎡, 아암물류2단지 251만7,000㎡, 신항 배후단지 217만8,000㎡ 등이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은 지난 2008년 아암물류1단지, 2012년 북항 배후단지(남측)를 공급한 후 약 4년간 추가적인 배후단지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김종길 IPA 물류육성팀 실장은 “인천항의 신규 항만 배후단지 활용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한·중,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등 기회 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인천항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화물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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