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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산나물 할머니, 개·고양이 40마리와 동거하는 사연은?





20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산나물 할머니의 수상한 동거’ 편이 전파를 탄다.

충남 00시, 거리에서 산나물을 파는 할머니를 둘러싼 수상한 소문들. 소문의 행적을 찾아간 제작진은 놀람을 금치 못했는데 인적이 드문 산 속, 마치 요새 같은 할머니의 집!. 그리고 시끄럽게 울려 퍼지는 수십 마리의 개가 짖는 소리들. 과연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지금 할머니가 키우고 있는 개들은 30여 마리, 거기다 길고양이들까지 합치면 40마리를 넘어가는데 과연 할머니 혼자 이 많은 동물을 돌볼 수 있을까? 수의사와 할머니 집을 다시 찾아 동물들의 상태를 살펴본 결과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했는데 할머니 혼자서 어떻게 이 많은 동물들을 보살핀 걸까?



20대 초반, 할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내고 50년째 혼자 살아오고 있는 할머니. 우울증에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길에 주저앉을 정도로 허리와 무릎이 안 좋은 상태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보다는 길 잃은 개와 고양이들이 중요하다며 산에서 나물을 캐 내다 팔아 사료값을 대고 있다는데 저마다 사연을 갖고 있는 버려진 동물들과 산나물 할머니의 따뜻한 교감 속으로 들어가본다.

[사진=KBS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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