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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딸, 유지나 “정은지가 고추 불러줘서 제2의 전성기” 특별한 인연 고백

송해 딸, 유지나 “정은지가 고추 불러줘서 제2의 전성기” 특별한 인연 고백




MC 송해의 숨겨진 딸인 가수 유지나가 과거 에이핑크 정은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14년 ‘여유만만’에 출연한 유지나는 KBS2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서 정은지가 자신의 곡인 ‘고추’를 불러 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며 “덕분에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송해 딸, 유지나는 “어린 친구들은 ‘고추’를 잘 모르는데 정은지 덕분에 알려지게 됐다. 너무 고맙다. 만나면 밥이라도 사주고 싶다”고 거듭 정은지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최고령 MC 송해가 트로트 가수 유지나와의 특별한 관계를 밝혔다.

오늘 20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송해는 “나의 숨겨둔 딸을 공개한다”며 유지나를 불렀다.

“91세 나이에 숨겨 놓은 늦둥이 딸이 있다. 요새 눈도 많이 와서 숨겨놨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수 유지나와 송해는 친자 관계는 아니지만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고 고백했다.

유지나는 중학교 1학년 사춘기 시절에 아버지를 여의고 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빈자리를 느끼며 살아왔으며 송해는 6.25 피난 때 어머니와 여동생과 생이별했고, 아들을 교통사고로 하늘나라에 보냈다.

이런 사연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의 아쉬움을 채워가며 부녀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연예계에 저보고 ‘아버지’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유지나와는 이상하게 인연이 갑자기 깊어졌다”고 전했다.

[사진=여유만만 홈페이지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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