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1일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 “경계선을 넘지 말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시장은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흙수저 후원회와 이재명의 맛있는 대화’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우리가 하나의 팀원이기 때문에 팀원의 한사람으로서 경계선은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전날에도 “최종적으로 우리의 민의, 선을 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힌 데 이어 거듭 같은 메시지를 전한 것
또한, 안희정 지사의 이른바 ‘선한 의지’ 발언에 대한 야권의 설전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분노가 담겨있지 않다”고 비판했고, 안 지사는 “지도자의 분노는 그 단어만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피바람을 불러온다”고 전했다. 이에 다시 문 전 대표는 “불의에 대한 뜨거운 분노심 없이 어떻게 정의를 바로 세우겠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20일 대선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시장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 카페에서 열린 지역 맘 카페 초청 간담회 도중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중도 하차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제 인생에서 포기란 없다”며 “다수의 약자가 보호받는 세상을 만들고 경제적 약자를 약탈해서 자신의 부(富)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쌓아두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JTBC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