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은 22일 0시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르시스(Act.2 Narcissus)’에 수록된 전곡을 미리 들을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을 통해 타이틀곡 ‘나 같은 애’를 포함해 전곡이 베일을 벗었다.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구구단의 노래 실력과 변신에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대세 걸그룹의 등극을 예고했다.
타이틀 곡 ‘나 같은 애’는 신나는 비트의 버블 검 신스 팝 장르로, 사랑에 빠진 소녀가 자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당당하고 귀엽게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초로 공개된 후렴구 멜로디는 한 번만 들어도 뇌리에 꽂히는 강력한 중독성을 드러내며 공개되자마자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다른 곡들도 타이틀 곡 못지않은 완성도와 중독성을 자랑하며 롱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첫 번째 트랙인 ‘레인보우(Rainbow)’는 제목처럼 구구단의 다양한 매력을 표현한 곡으로, 감각적이고 사랑스러운 가사를 톡톡 튀는 업템포에 담아냈다. 빅스 라비가 작업해 화제를 모은 트랙 ‘미워지려 해’는 트랩 비트와 함께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신스 팝으로 자신에게 소홀하고 무뎌진 남자 친구에게 서운한 감정을 노래했다.
‘거리’는 그루비한 리듬이 인상적인 소프트 알앤비 스타일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포근하고 편안한 음색을 느껴볼 수 있는 트랙이며, ‘소원 들어주기’는 한층 더 성숙해진 구구단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팝 발라드로 친구를 짝사랑하게 된 마음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공식 포토로 여신급 미모를 깜짝 공개한 데 이어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통해 완성도 높은 앨범 출시를 예고하면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연일 높이고 있다. 구구단이 이번 앨범의 모티브로 삼은 카라바조의 명화 ‘나르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으로,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구단만이 가진 세련되고 우아한 색깔로 ‘나르시스’를 재해석할 예정이다.
한편, 구구단은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르시스’를 발매하고 타이틀 곡 ‘나 같은 애’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