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열차 창 밖으로 보이는 메건의 일상을 관찰하던 알코올 의존자 레이첼이 메건 실종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용의자로 지목되며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걸 온 더 트레인>.
영화는 관음증, 중독, 집착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담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주인공 레이첼은 알코올 의존자로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열차, 같은 자리에 앉아 창 밖으로 보이는 메건 부부를 관찰하고, 동경한다. 레이첼의 시선으로 대변되는 ‘관음증’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는 타인의 삶을 몰래 관찰하여 쾌감을 얻는다는 은밀한 심리를 포착한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이창>을 연상시켜 눈길을 끈다.
인간 심리를 꿰뚫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에 해외 언론들은“히치콕을 떠올리게 만드는 압도적 긴장감”(We Got This Covered), “관음증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Variety)등 호평을 쏟아내 수작임을 입증했다.이 밖에도 영화는 이혼의 충격으로 알코올 의존자가 된 레이첼이전 남편인 톰에게 집착하며 그의 새로운 가정 주위를 맴도는 모습을 통해 중독, 집착과 같은 인간의 근원적인 동기와 욕망을 치밀한 플롯으로 엮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테이트테일러 감독은 “관객들은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덧붙여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렇듯 인간 내면의 본성에서 비롯된 복잡한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해 낸 <걸 온 더 트레인>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과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세계를 강타한 베스트셀러 소설원작,에밀리 블런트의폭발적 열연, 숨막히는 긴장감과 예측불허의 반전이 더해져 <나를 찾아줘>를 잇는 충격적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걸 온 더 트레인>은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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