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백령∼인천 항로’ 여객운송사업자로 고려고속훼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고속훼리는 6월부터 해당 항로에 여객정원 354명, 화물적재 6톤, 속력 28노트(최고 39노트)의 672톤의 여객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매일 오전 백령도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은 2014년 11월 선사 우리고속훼리가 경영난으로 씨호프호(299톤)의 운항을 중단한 뒤 3년째 운영되지 않았다.
현재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하모니플라워호(2,071톤)와 코리아킹호(534톤) 등 2척으로 모두 인천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선박 검사나 기상 악화로 2척 중 한 척만 운항하는 경우가 많아 백령도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백령∼인천 항로 운항사업자가 선정돼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해당 업체의 면허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