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밀수업자들이 판매한‘북한산 웅담’이 알고 보니 돼지 쓸개였다는 황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가짜 북한산 웅담을 밀수해 판 이 모 씨 등 중국 동포 2명을 불구속 입건해 돼지 쓸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돼지 쓸개는 열을 내리고 기침을 멈추며 눈을 밝게 하고 변을 잘 나오게 하는 등 해독과 종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목욕물에 돼지 쓸개즙을 섞을 경우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창양을 예방하기도 하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 씨 등은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약사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사진 = YTN 스트리밍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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