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2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박창훈)는 ‘공부의 신’ 특집으로 서경석-김정훈-강성태-심소영이출연했다.2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수도권 기준9.3%의시청률 상승과 동시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서경석은 MC규현에 대한 애정 공세를 펼치는가 하면과외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자신의 경험담을 풀었고, 강성태는 김구라를 향한 무한한 칭송을 공개했으며유익한 수능공부비법을 공개함과 동시에 수험생에 대한 무한한애정까지 뿜어냈다. 이에 질세라 김정훈과 심소영은 각각 숫자를 신격화하는 독특한 모습과 남다른 이상형의 조건을 밝히며 4차원 면모를 마음껏 뽐내 시선을 강탈했다.
웰즐리 대학교 최연소 입학을 고백한 심소영은 놀라운 기억력을 드러냈다.그는 “2살 때 비행기 이코노미 좌석에서 아버지 어깨에 토를 한 것을 기억한다. 그게 조금 충격적이어서 기억하는 것 같다”고설명했다.이에 MC들은 “구체적으로 기억하는게 신기하다”며 놀라워했고,김구라는 “허언증이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심소영은남다른 이상형을 밝히기도.그는“팔짱을 낄 때 팔꿈치를 만지작거리는 것을 좋아한다.그래서팔꿈치가 두꺼운 사람이 이상형이다”며 팔꿈치가 두꺼운 사람을 감별하기에나섰다. 이때반전이일어났다.김구라가 의외로 심소영의 기준에서탈락했고,의외로 말라보이는 김국진이 가장 심소영의 수준에 부합한다고 밝혀졌다. 이에 김국진은 어깨에 뽕 을넣은 것처럼으쓱댔다.
공부의 신들의 가족들도 남달랐다.심소영의어머니는 대학교 교수였고,아버지는 서울대 출신이자 국내 유명 초콜릿 과자의 슬로건인 ‘정’ 콘셉트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밝혀진 것.심소영은 진정한 ‘금수저’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과시하지 않는 겸손한면모를 보였다.강성태는 동생이 인터넷에서 ‘친구가 없어서 공부했다가 서울대 간’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계 대표 ‘뇌섹남녀’ 서경석-김정훈-강성태-심소영은 뛰어난 두뇌보다 더 매력있고 독특한 이력,성격,취향,취미 등을 공개하며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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