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 영화 <로건>(원제: Logan)이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전야 개봉을 전격 확정해 한국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영화 <로건>의 첫 번째 기대포인트는 단연 휴 잭맨이 선보이는 마지막 ‘울버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다. 휴 잭맨은 지난 2000년 <엑스맨>을 시작으로 이번 <로건>까지 17년 동안 총 9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그 어느 배우로도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기존의 강력한 슈퍼히어로가 아닌 ‘로건’으로 불렸던 인간으로서의 현실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휴 잭맨은 “기존의 ‘울버린’ 시리즈와는 다른 신선하면서도 무엇보다 인간적인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며 “울버린의 클로나 초능력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고 밝혀 보다 깊어진 캐릭터 내면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 역시 “휴 잭맨은 항상 어떻게 울버린의 깊은 내면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연구했다”고 밝혀 휴 잭맨이 선보일 <로건> 속 마지막 ‘울버린’ 캐릭터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두 번째 기대포인트는 <로건>만의 ‘감성’을 담은 사실적이고 강렬한 액션이다. <로건>은 이미 티저 예고편부터 슈퍼볼 예고편까지 기존의 ‘엑스맨’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비주얼과 압도적 분위기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로건>의 액션은 팬들이 오랫동안 원했던 것에 가깝다”며 “팬들이 오래 전부터 상상한 울버린의 싸움에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강렬한 감정을 담은 액션이 많다”고 전해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사실적이고도 강렬한 감정을 담은 액션을 기대케 한다. 특히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이번 영화의 액션씬을 한국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밝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그는 “<로건>은 한국의 액션 영화, 형사 영화, 누아르 영화로부터 정직성과 가공되지 않은 날 것이 가진 특징에 대해 많이 배우고, 이러한 것들을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고 전해 기존 ‘엑스맨’ 시리즈는 물론 다른 슈퍼 히어로 영화와도 전혀 다른 새로운 액션씬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기존 캐릭터의 변화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영화 <로건>에는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이 사라져 나이 들고 상처 입은 ‘울버린’의 모습과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프로페서 X’의 모습이 등장해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뿐만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소녀 ‘로라’와 그녀를 쫓는 정체 불명 집단의 리더 ‘도널드 피어스’ 등 새로운 캐릭터가 대거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영화 <로건>은 2월 28일 전야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이것이 전 세계 최초라고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이로써 <로건>은 전 세계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되어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려온 국내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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