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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안 “목포 택시 살인사건 피해자가 내 동생” 폭로…분노의 네티즌 “세상 끔찍하다”

임지안 “목포 택시 살인사건 피해자가 내 동생” 폭로…분노의 네티즌 “세상 끔찍하다”




최근 불거진 목포 택시 살인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여동생이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트로트 가수 임지안이 밝혔다.

트로트 가수 임지안은 지난 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민 끝에 글을 올립니다. 동생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갔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려 범인이 충분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지난 18일 새벽 구속된 택시기사 강 씨는 이날 새벽 4시쯤 목포시 모 산단 공터에서 술에 취해 잠든 승객 26살 A씨를 성폭행하려다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채 달아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택시기사는 진술에서 범행 이유에 대해 “우발적으로 욕정이 생겨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범행을 감추려고 여성의 휴대전화와 가방 등을 사건 현장에서 떨어진 곳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으며 당시 경찰은 강 씨가 성범죄 전과는 없지만, 트렁크에 흉기를 가지고 다닌 점을 확인했다.

이에 임지안은 “저희 가족은 진술 내용이 석연치 않다”며 “1차 때 성폭행 전과가 없는 초범이라고 했는데, 범인은 전과 9범”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지안은 “성폭력 관련 범죄를 일으킬만한 위험요소를 안고 있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지안의 동생은 당시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도 글을 통해 주장했다.

임지안 여동생 고백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족이 그런 끔찍한 일을 당했는데 충격을 안 받으면 그게 더 이상(hbloo***)” “정신이상으로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나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hbeho**)” “여성이라는 이유로 범죄의 대상이 되는 세상 끔찍하다.(gobbo**)”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2015년 싱글 앨범 ‘좋아 좋아’로 데뷔한 임지안은 2015년 9월 컬렉션 앨범 ‘다음다색’을 발표, 2016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신인상, 2016 뉴타TV어워즈 페스티벌 성인가요부문 어메이징대상을 수상하며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사진=임지안 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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