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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 필드 선 박인비 성공적인 복귀전

LPGA 혼다 타일랜드 1R…이븐파로 선두와 6타 차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6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이글을 잡았다. 그러나 더블보기 등으로 한때 주춤한 탓에 이븐파로 첫날을 마쳤다.

박인비는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공동 36위에 올랐다. 파3홀(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보기도 2개를 적었지만 이글 1개에 버디 2개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페어웨이를 한 차례만 벗어날 정도로 티샷 정확도가 높았고 그린 적중률도 77.7%로 나쁘지 않았다. 퍼트 수는 31개로 조금 많았다.

전반 9홀에서 모두 파를 적은 박인비는 10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1.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손가락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따낸 뒤 필드를 떠나 재활과 훈련에만 매달려왔다.

양희영이 6언더파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전인지도 2언더파로 선방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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