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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올해도 ‘클린업조이’ 세상?

서울경마 26일 제10경주

‘클린업조이’가 올해도 과천벌을 지배할 것인가. 지난해 연도대표마에 오른 클린업조이가 2017년 첫 레이스를 펼친다. 2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1등급·2,000m·핸디캡)가 그 무대다. 서울의 외산마 강자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다이나믹질주’, ‘언비터블’ 등이 도전에 나선다.

클린업조이(미국·거세·6세·레이팅120)는 지난해 그랑프리 경주에서 부산경남의 대표마인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를 제치고 우승하는 등 경기력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경쟁마들보다 8kg 이상 무거운 부담중량을 짊어진다는 게 변수다. 중반부에 스피드를 높이거나 종반 추입력을 폭발시키는 전략이 예상된다. 통산 21전 11승, 2위 6회(승률 52.4%, 복승률 81%).

언비터블(미국·수·7세·레이팅107)은 전형적인 자유마로 스피드와 힘을 겸비했다. 초반 중상위권에 자리를 잡은 뒤 막판 역전을 노리는 경주 전개에 강점이 있다. 7세에 접어들었으나 직전 출전인 지난달 2,000m에서 5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2,000m 경주는 12차례나 치른 경험이 있다. 48전 7승, 2위 9회(승률 14.6%, 복승률 33.3%).

다이나믹질주(미국·수·6세·레이팅104)는 추입마로 분류되며 기본 능력은 뛰어나지만 최근 들어 전성기 때의 힘찬 발걸음을 보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이 줄었다는 점에서 복병으로 꼽을 만하다. 40전 8승, 2위 4회(승률 20%, 복승률 30%).



스트롱로드(국내산·수·6세·레이팅101)는 선입형에서 최근 추입형으로 바꾼 주행습성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지난해 말 1,400m와 지난달 2,000m 경주에서 연속으로 2위를 차지해 상승세가 뚜렷하고 부담중량 이점도 기대할 수 있다. 30전 10승, 2위 5회(승률 33.3%, 복승률 50%).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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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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