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0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 ‘결혼계약’, ‘달콤한 인생’,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의 2017년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진민 감독의 첫 청춘 로맨스 연출이라는 이례적인 선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최근 마포구 상암동의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제작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열띤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 대한 김진민 감독의 애정과 샘솟는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진민 감독은 “만화광이자 배우인 아내 김여진의 추천으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 원작을 읽어봤는데 뻔하지 않고 재밌었다. 고등학생의 첫사랑과 음악이라는 이야기 소재가 마음에 들었다”며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연출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 드라마는 주요소재인 음악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뮤지컬 드라마를 하고 싶었으나 역량부족일 것 같았다”고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답했다. 이어 “그 다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음악이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해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다. 재밌게 작업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진민 감독은 “늘 안 해본 걸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 해본 게 로맨스, 막장드라마, 시트콤 정도인데, 더 늙기 전에 청춘 로맨스를 해봐야 할 것 같아서 서둘렀다. 이 작품을 빨리 하기 위해서 퇴사했다”고 유쾌한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편성이 언제 되든 이 드라마부터 하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운이 좋게 편성이 빨리 됐다”며 밝힌 뒤 “나중에는 막장드라마나 시트콤도 해보고 싶다”고 전해 그의 거침없는 행보에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인터뷰 내내 김진민 감독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열정적인 김진민 감독의 모습에 올 봄 김진민 감독이 선보일 청량로맨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그녀는 예뻤다’, ‘주군의 태양’, ‘미남이시네요’ 등 히트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해온 제작사 본팩토리가 제작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3월 20일 첫 방송.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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