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해빙’ 조진웅 “냉동창고 액션, 고기 썩은 내가 너무 지독해”

영화 ‘해빙’에서 냉동창고에서 치열한 격투신을 벌인 조진웅과 김대명이 냉동창고 액션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이수연 감독과 조진웅, 김대명, 이청아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해빙’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조진웅이 24일 열린 영화 ‘해빙’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 사진 = 오훈 기자

‘해빙’에서 조진웅은 김대명이 진짜 살인범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김대명의 식육식당 냉동창고에 숨겨져 있는 시체 머리를 찾으러 들어갔다가 김대명과 냉동창고에서 격투를 벌이게 됐다.

조진웅은 이 장면에 대해 “여름 배경이라 옷도 두껍게 입을 수 없어 여기저기 다쳤지만, 항상 촬영할 때는 긴장해서 잘 모르고 끝나야지 비로소 다친 걸 안다”며 연기열정을 선보였다.

또한 조진웅은 액션신의 배경인 냉동창고에 대해 “미술팀이 정말 세팅을 잘 해놔서 그런지 냉동창고에서 진짜로 고기 썩은 내가 나고, 여기저기 곱창 같은 것이 뒹굴고 있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대명도 “조진웅 선배님은 실제로 곱창도 머리에 뒤집어 쓰고 하셔서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며 새삼 조진웅에게 사과를 전했다.

영화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 스릴러 영화로 오는 3월 1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