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의 숱한 특집 방송을 함께하며 ‘스케치북 공무원’이라 불리는 존박과 스윗소로우는 각자 의미를 담은 노래들로 스무 살 특집 무대에 올랐다. 존박은 자신의 스무 살을 “자유”라고 정의 내렸는데,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살며 진짜 자유를 느꼈다. 헐리웃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놀았다”며 화려한 과거를 고백했다. 이어 스윗소로우는 자신들의 스무 살을 ‘우정’이라고 정의했다.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스윗소로우 네 멤버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숱한 고민 가운데 좋은 친구들을 만나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한편 존박과 스윗소로우는 최초로 아카펠라 콜라보 무대를 공개, 완벽한 화음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스윗소로우와 존박은 스무 살의 고민 사연을 듣고 힐링이 될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하는 ‘뮤직 테라피스트’로 변신했다. 다섯 남자들은 연애부터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스케치북에 도착한 스무 살들의 다양한 고민 사연에 즉석에서 노래 선물을 선사하는 한편 연애에 서툰 ‘연애불구자’ 사연에 각양각색 고백 멘트를 추천하며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는 ‘2016년을 빛낸 가수’ 20대 선정 1위에 빛나는 트와이스가 장식했다. 트와이스는 첫 곡 ‘CHEER UP’으로 역대급 떼창을 유도하며 대세 걸그룹임을 인증했는데, 멤버 지효는 “역대 스케치북 녹화 중 이번이 가장 에너지 넘치는 것 같다”며 스무 살의 열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트와이스 멤버 중에서도 다현이 1998년생으로 올해 스무 살을 맞이했는데, 다현은 스무 살을 맞이해 운전면허증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멤버들과 함께 해외여행에 가고 싶다”고 고백했는데, 이를 들은 MC 유희열은 “진영아, 보내줘라”라고 말해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최근 신곡을 발표한 트와이스는 녹화일 기준으로 스케치북이 신곡 첫 녹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멤버들은 ‘CHEER UP’의 ‘샤샤샤’, ‘TT’의 ‘너무해’에 이은 포인트 안무를 공개했는데, 즉석에서 유희열과 함께 콜라보 안무를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악동뮤지션, 김종민, 존박, 스윗소로우, 트와이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월간 유스케 2월호 “안녕, 스무살”은 오늘(25일) 밤 12시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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