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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43% vs 반감 54%.. 또 ‘사상 최저’

NBC뉴스 여론조사에서도 역대 최저 지지율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사상 최악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미국 NBC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서베이몽키(SurveyMonkey)와 함께 지난 13~19일 미국 성인 1만1,512명을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54%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지한다는 답변은 43%에 그쳐 이 기관의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후 신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로서는 최저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공화당원 중 88%는 지지한다(지지하지 않는다 10%)고 밝혀 민주당원의 91%가 지지하지 않는다(지지한다 8%)고 답한 것과 대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30세 이하에서는 67% 대 32%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많았으며, 65세 이상은 50% 대 48%로 지지한다는 답변이 약간 많았다.

또 대졸이상 학력자의 62%, 고졸이하 학력자의 51%가 각각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75% 대 21%)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가장 많았고, 특히 흑인 여성은 81%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백인은 51% 대 48%로 지지한다가 소폭 앞섰으며, 남성(58%)의 지지도가 여성(44%)보다 높았다. 히스패닉은 67% 대 31%, 아시안은 66% 대 31%였다.

거주지별로 보면 시골 거주자 중에서는 지지한다는 응답(59% 대 39%)이, 도심 거주자 중에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53% 대 45%)이 각각 더 많았다.

한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7~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도는 39%(반대 56%)에 그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또 여론조사기관 매클래치-마리스트의 15~19일 조사에서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9% 대 41%로 앞섰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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