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평가전서 김태균과 장원준의 맹활약을 앞세운 한국이 쿠바를 6-1로 이겼다.
25일 WBC 대표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김태균의 2타점과 장원준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1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서건창(2루수)-민병헌(중견수)-김태균(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 한국은 1회초부터 정교한 선구안으로 상대 투수를 흔들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민병헌의 라인 드라이브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균이 좌중간 2루타로 불씨를 살렸다.
뒤이어 나온 최형우는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냈고 이대호는 한복판의 직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한국은 김태균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며 3-0으로 달아났고, 장원준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한편 쿠바는 6회초 바뀐 투수 이대은을 상대로 한 점을 얻어냈지만 손아섭의 우월 솔로포로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사진 = WBC 홈페이지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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