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대한문 태극기 집회 본무대 주위에서 2ℓ 용기 2통에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갖고 있던 A(68)씨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액체의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뒤 보유 경위, 사용 목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소속으로 알려진 양모(69)씨가 해병대 복장을 한 남성들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중이다. 양씨는 앞서 이 집회가 열린 대한문 무대 앞에서 ‘이게 나라냐’라고 쓰인 유인물을 살포했다.
양씨는 안면 등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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