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시범경기에서 1경기에 피홈런 두 방을 허용하는 부진을 겪었으나 감독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26일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말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실점의 부진을 기록한 오승환에 대해 감독과 포수는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 직후 오승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서니 감독이 ‘괜찮다. 공은 좋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홈런을 허용한 투수를 오히려 감독이 위로한 것이다.
또 정규시즌 오승환을 리드하는 포수 몰리나도 “원래 시즌이라면 슬라이더 사인을 낼 것이었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고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시즌 오승환은 홈런을 단 5개만 허용하는 것에 그쳤다.
[사진 = 세인트 루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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