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은 성공적인 일본 투어의 팬 서비스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 군 복무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재중은 “일본 투어 사랑해 주셔서 급하게 추가 공연을 개최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 여러분에게 그 마음 보답하고 싶어서 염색도 하고 의상도 새롭게 입어봤다. 오늘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밝히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김재중은 공연 내내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팬들의 마음을 이끌었다. 김재중 콘서트만의 특별한 코너인 ‘드레스 코드’ 토크 시간에는 20팀이 넘는 팬들을 카메라를 통해 만나며 다양한 대화를 나눴고, 팬들이 말하는 스케치북 메시지를 하나하나 읽으며 답하고 거듭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일본 팬들은 ‘할로윈 데이’ 드레스 코드에 맞춰 슈퍼 마리오, 애니메이션 주인공, 스크림 가면, 호러물 주인공, 호박 귀신 등으로 변신해 공연장을 찾았고, 교복을 입고 오거나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김재중에게 프로포즈하고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재중은 팬들의 뜨거운 할로윈 퍼포먼스 응원을 마주하며 “정말 행복하다. 이곳이 약국 같다. 조금 아플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지만 콘서트에서 여러분을 만나면 씻은 듯 낫는다”고 말하고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와 안부를 건네며 감사함을 전했다.
콘서트 또한 소통하는 라이브 공연의 정석을 선보였다. ‘Luvholic(러브홀릭)’, ‘Kiss B(키스 비)’ 등에서 슬로건 타월을 함께 흔들며 헤드뱅잉 물결을 연출하며 열정적으로 호흡했고, ‘Good morning night(굿모닝 나이트)’ 무대에서는 후렴구를 여러 번 함께 떼창 하며 공연장을 로큰롤 분위기에 흠뻑 젖게 했다.
김재중은 ’One Kiss(원 키스)’, ‘Just another girl(저스트 어나더 걸)’에 이어 팬들로 인해 행복을 느낀다는 진심이 담긴 노래 ‘지켜줄게’를 일본어로 부르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일본 공연 관계자는 “객석의 반 이상이 모두 할로윈 코스튬을 맞춰 입고 왔다. 마치 대형 페스티벌에 온 것처럼 콘서트를 축제처럼 즐기고 김재중의 재치 넘치는 유머와 자상한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감동하며 행복해한다”라며 “라이브, 조명, 무대장치까지 완성도가 높은 것은 물론 아티스트가 팬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고 즐기는 소통형 공연이다 보니 팬들의 반응이 더욱 폭발적이다”라며 김재중 공연의 인기 비결을 전했다.
한편, 김재중은 오늘(26일)까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2017 KIM JAEJOONG ASIATOUR ‘The REBIRTH of J’’ 공연을 이어 나가며 2만 5천 팬을 만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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