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한국 최초 미국 진출 걸그룹 ‘김시스터즈’가 화제로 떠올랐다.
2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원조 한류 스타, 김시스터즈’ 편이 전파를 탔다.
김시스터즈는 노래는 물론 안무, 악기 연주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김숙자, 김애자, 이민자 3인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목포는 항구다’로 유명한 이난영에 의해 탄생했다.
특히 김숙자와 김애자는 작곡가 김해송과 가수 이난영의 딸로 유명했으며 이민자도 이난영의 오빠이자 작곡가 이봉룡의 딸로 알려져 있다.
미8군 무대를 통해 1953년 데뷔했던 김시스터즈는 1959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걸그룹으로서 미국에 진출했으며 ‘찰리브라운’이라는 노래로 한국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김시스터즈는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 롤링스톤스 등 당대 최정상급 스타들이 출연하는 인기 프로그램 ‘에드 설리번쇼’에 22번 출연했으며 당시 미국의 평균 연봉이 2000달러이던 시절 주급으로 1만5000달러를 벌어들이는 대성공을 거뒀다.
특히 김시스터즈의 멤버 김숙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데이트 신청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