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네스 로너건이 각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케네스 로너건은 “(제작을 맡은)맷 데이먼에게 감사하다. 케이시 애플렉, 케이시 에플렉에게 감사하다. 영화는 어려움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고난을 헤쳐 나가는지 보여주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이 아니라면 이 트로피를 든 저는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최근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케이시 애플렉의 이름을 수 차례 불러 눈길을 끌었다. 또 이 작품의 제작을 맡은 맷 데이먼이 수상자 발표자로 나오기도 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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