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까지 쓰던 물건을 어디에 놓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거나 약속 시간, 해야 할 일을 깜박하는 등의 증상을 건망증이라고 한다. 건망증은 뇌 기억회로의 작동 과정에서 일시적인 혼선이 빚어져 발생하는 것으로, 보통 뇌 신경의 퇴화와 관련이 있어 나이가 들면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 외에 정서적ㆍ심리적 요인, 집중력 장애 등도 건망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사고력ㆍ판단력에 문제가 없는 단순한 건망증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이와 같은 건망증은 기억력 향상을 위해 조금만 노력한다면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다. 일단 뇌 세포에 악영향을 미치는 술과 담배는 줄이고, 지적 자극을 줄 수 있는 독서나 바둑 두기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메모하는 습관도 기르면 좋다.
먹는 것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는데, 비타민C는 기억력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데 관여하는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비타민C효능 중에는 항산화 작용도 있어 활성산소에 의한 뇌 손상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C권장량은 성인 기준 100mg으로, 피망, 파프리카, 딸기, 레몬 등이 대표적인 비타민C음식이다. 따라서 평소 이러한 음식을 잘 챙겨 비타민C권장량을 채워야 한다. 비타민C음식을 매일 섭취하기가 여의치 않다면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비타민C영양제는 인공적인 방법으로 ‘아스코르브산’이라는 비타민C 형태를 합성한 합성비타민 제품과 자연물에서 아스코르브산을 추출해 만드는 천연 원료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이 중요하다면 합성비타민C 제품을, 체내 안전성을 우선시한다면 천연 원료를 사용한 비타민C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그러나 어떤 제품이든 각종 첨가물 함유 여부는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제품에는 원료 가루가 굳는 것을 방지하거나 원료 가루를 효율적으로 알약화시키기 위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첨가물이 쓰이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첨가물은 생산 편의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것일 뿐 건강에 유익한 성분은 아니므로 최대한 첨가되지 않아야 좋다.
무첨가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자연 원료로 만들어진 무첨가 비타민씨 영양제는 보다 천연에 가까운 비타민씨를 섭취할 수 있는 데다 첨가물도 일절 없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영양제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어 “비타민씨는 많이 섭취해도 몸에서 필요한 만큼만 쓰이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한 번에 다량을 먹기보다는 하루 2~3회 나눠 영양제를 먹는 것이 비타민C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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