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매회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종회에서 조윤희(나연실 역)가 일과 사랑, 학업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조윤희는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이동건(이동진 역)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단단한 사랑을 드러내며, 알콩달콩 잘 지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극 초반,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함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조윤희의 오버액션과 슬로우 연출이 만나면서 극의 유쾌함이 커져갔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극 중반에는 이동건과의 멜로, 지승현(홍기표 역)과의 악연 등 지독한 삼각관계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어렵게 시작한 이동건과의 연애에 조윤희는 사랑을 잘 지켜보겠다고 다짐했지만, 지승현의 협박과 김영애(최곡지 역)의 반대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억지로 이별을 해야만 했던 조윤희는 매회 ‘맴찢(마음이 찢어질 정도로 아프다는 의미)’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드라마 후반에는 캐릭터의 변화와 성장,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우여곡절 끝에 이동건과 재회한 조윤희는 변화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지승현을 잊기 위해 용기를 냈고, 이동건의 전처인 구재이(민효주 역)에게 주눅 들지 않았으며 이러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통쾌함을 전달했다.
이렇게 팔색조 매력으로 주말을 채운 조윤희는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따뜻함과 유쾌함을 불어넣으며,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26일 54회로 종방됐다. TNMS가 전국 3,2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이날 마지막회 전국 가구 시청률은 32.9%로 당일 모든 방송 프로그램 중 시청률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2016년 8월 27일 첫 방송을 시청률 23.7%로 시작하여 16회 차에 시청률 30%대를 처음 넘으며 54회 동안 그 어려운 시청률 30%대를 19번이나 넘어 국민드라마로 거듭났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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