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최종변론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대해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일침을 날렸다.
김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는 헌재 최종변론에 출석 안 하겠다고 버티고,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 종결 하루 전에도 연장 여부에 묵묵부답 버티고”라며 “법도 없고 상식도 없는 무대뽀들. 정말 ‘악몽’”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백색테러’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암살, 파괴 등을 수단으로 하는 우익세력의 테러”라고 설명한 뒤, “15% 탄핵 반대 세력의 백색테러 공포 분위기가 증폭되는 지금, 황교안은 뭐합니까? ‘테러방지법’은 뭐 하자고 만든 겁니까”라며 강하게 언급했다.
최근 한 보수단체 회원인 20대 남성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수한 바 있다. 또 다른 회원들은 박영수 특검 집 앞에서 “목을 처야 한다”, “특검을 처단해야 한다” 등의 폭력성 글을 게재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27일 헌재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최종변론이 진행된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은 헌재에 불출석 의사를 밝히며, 결국 서면으로 최종진술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진애 트위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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