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카이도골프코리아는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리안투어 ‘카이도 시리즈’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카이도는 단독으로 주최하는 4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4개 등 연간 8개 대회를 2017시즌부터 3년 동안 후원할 예정이다. 단독 주최 대회는 4월과 5월, 7월에 열리는 카이도코리아 챔피언십 1~3차 대회, 그리고 시즌 최종전인 11월 투어챔피언십(개별 대회 총상금 3억원씩)이다. 카이도는 코리안투어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개최하는 대회에도 공동 후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카이도 시리즈 신설에 따라 2017시즌 KPGA 코리안투어 규모는 19개 대회에 총상금 138억5,000만원으로 치러지게 됐다. 배우균 카이도골프코리아 대표는 “카이도 시리즈가 국내 남자골프 중흥기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실속 있고 내실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안투어는 4월20일 개막하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으로 시즌의 막을 올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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