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은 27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공작아파트 운영위원회와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KB부동산신탁은 지난 1월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98% 의 지지율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1월 말에는 신탁 방식 재건축에 대한 주민동의율이 75%를 넘어서는 등 여의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6길 17번지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한 공작아파트는 지난 1976년 8월에 입주했으며 현재 용적률은 267%다. KB부동산신탁이 제시한 재건축 계획안에 따르면 공작아파트는 재건축 후 용적률 600%를 적용받아 지하 5층~지상 49층, 공동주택 636가구, 오피스텔 386실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 오피스(8,353㎡)와 판매시설(5,304㎡)도 들어서게 된다.
KB부동산신탁은 올 상반기 내 안전진단 통과 즉시 구역지정 및 지정개발자 동의서 징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시공사 선정과 사업시행인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2년 말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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