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가 배치될 경북 성주골프장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철조망을 헬기로 공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8일 “성주골프장에 대한 외부인의 접근을 막기 위해 철조망을 설치할 것”이라며 “철조망 등 물자는 헬기로 이송”한다고 말했다.
군이 철조망 등 물자를 헬기로 옮기기로 한 것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이 성주골프장 입구를 막고 있어 육지로 옮기다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육군 제50보병사단은 이날 국방부와 롯데가 사드배치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하며 성주골프장 부지와 시설물 보호를 위한 경계작전에 들어갔다.
/홍주환 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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