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서게 될 첫 종합병원의 순조로운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행복청과 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충남대병원의 2019년 개원을 위해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지원 특별팀(T/F)’을 구성, 28일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행복청 김명운 도시계획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팀에는 행복청, 충남대병원, 건립공사 사업자로 선정된 계룡건설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특별팀은 건립 현황을 월별로 점검할 뿐만 아니라 기간 단축을 위한 단계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도담동(1-4생활권) 의료시설 용지부지 3만5,261㎡에 지하 3층, 지상 11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4월 공사 착수를 앞두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의 성장단계별 인구 규모와 구조, 질병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및 뇌신경센터 등 11개 특성화 센터와 31개 진료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대병원은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전까지 행복도시 입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3월부터는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에 응급의학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의 5명을 배치해 24시간 응급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10세 이하 아동 대상 전문 진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종촌동(1-3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세종시 평생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여성·노인성·아동·청소년 질환에 관한 건강 강좌를 개설해 3월부터 매주 1회씩 총 24회 운영할 예정이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이 완료되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민의 건강도 책임지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립 기간 단축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