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인터뷰 영상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화나요’ 이모티콘 표시를 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으며 이 영상은 JTBC의 페이스북 계정에도 게재됐다.
이 영상에 이재명 시장은 ‘화나요’ 이모티콘을 남겼다.
화난 사람의 얼굴 모양인 ‘화나요’ 이모티콘는 안색(顔色)도 불그스름하게 표현돼 있으며 주로 어떤 글이나 영상에 동의하지 않거나 그로 인해 불쾌해졌을 때 표시하는 모양이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 문재인 전 대표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내 이재명 시장이 가장 적극적으로 토론을 원하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가장 소극적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처음 하시는 분들은 빨리 토론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할 수 있는데 겪어보면 토론 지겹게 한다”고 전했다.
최근 이재명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후보자 토론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전에 1회만 열 것이라는 당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 일로 이 시장이 이전에 문재인 비방 댓글에 ‘좋아요.’ 이모티콘을 눌렀던 사실도 재 조명받고 있다.
작년 11월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하는 페이스북 댓글들에 이재명 시장은 ‘좋아요’를 눌렀다.
네티즌이 이를 발견하고 문제 삼자,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저는 본 글이고 댓글이고 제가 본 건 다 좋아요를 누릅니다. 진짜 좋아하거나 동의해서가 아니라 ‘관심’의 표시이고, 또 ‘이미 읽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캠프인 ‘더문캠’은 다음 주부터 비상경제대책단(가칭)을 구성하고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가동할 예정이다.
향후 재정, 금융, 통상, 가계부채 등 주요 경제 분야 전문가들로 위원들을 구성해 비상경제대책단은 비상경제 위기관리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라 밝혔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