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넥센에 5연패를 선물하며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28일 KIA는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27일 한화전의 8-7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뒤 2연승을 기록했다.
KIA에 패한 넥센은 연습경기 5연패를 당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KIA 투수들의 릴레이 호투였는데 선발로 등판한 사이드암 임기영은 2이닝 동안 33개 공을 던지며 안타 1개를 허용했을 뿐 사사구 없이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어 3회부터 구원으로 나온 외인 투수 팻 딘도 3이닝 46구 3피안타(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잘 막았고 김광수가 1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 고효준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박지훈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9회 심동섭이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연이어 선보였다.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은 KIA의 타선도 1회부터 불이 붙었는데 넥센 선발 션 오설리반을 상대로 로저 버나디나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고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KIA는 서동욱의 우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연결한 뒤 나지완의 2타점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편 넥센은 선발 오설리반이 2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SBS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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