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가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문종원은 “멋있는 말을 해보자면 삶을 살아가는 게 영광이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하는 사람은 모두 아티스트가 아닐까요. 그래서 TV프로에 ‘생활의 달인’이라고 있지 않나요. 그래서 전 모두가 다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영화 속에서 갤러리 관계자 제임스 곽 역을 맡은 문종원은 현재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뮤지컬 배우 경력이 오래된 무대 배우로서 영화 작업은 아직 배워가는 단계이다고 전했다.
그는 “브라운관 선배님인 류현경, 박정민씨가 지도 편달해주셔서 즐겁게 영화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고 덧붙이기도 했다.
묵직한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이지만, 이번 영화 속에서 허당기를 내보이며 취재진들의 웃음을 이끌어낸 주인공은 바로 문종원이었다. 문종원은 “강하고 무서운 역할만 주로 하다가, 이렇게 재미있는 역할을 줘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서 문종원은 배우의 본질, 그리고 배우의 삶에 대해서도 소견을 전했다.
“배우의 본질은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고 겸손함을 내 보인 문종원은 “나중에 한발 한발 내딛으면서, 하루 하루 열심히 노력 하다보면 많은 게 축적이 될 거라 생각해요.”라고 운을 뗀 후, “스스로가 부끄러우면 좋은 말을 하기 힘들어요. 배우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다보면 좋은 말을 할 수 있겠죠. 그게 배우로서의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 말했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및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연속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이자,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캐릭터 구성이 돋보이는 영화는, 아트버스터라는 장르에 맞게 현 시대의 예술이라는 화두를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짜임새 있게 담아낸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가 오는 3월 9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