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미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가졌다.
28일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틸러슨 장관과 양제츠 위원이 만나 양국 간의 건설적 관계와 정기적인 고위급 접촉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면서 “두 사람은 아울러 세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두 나라 간의 호혜적 경제 관계 개선과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회담 소식을 밝혔다.
토너 대변인 대행은 그러면서 “양측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 문제를 포함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는데, 김정남 암살 등의 내용이 언급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틸러슨 장관과 양제츠 위원은 앞서 지난 21일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아·태지역의 역내 안정에 해를 끼치는 북한의 위협을 해결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 바 있는데 구체적 정책 논의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양제츠 위원은 또 틸러슨 장관에게 중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틸러슨 장관은 가까운 미래에 방중할 뜻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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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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